51 장

판계화가 갑자기 무릎을 꿇는 모습에 시어머니는 깜짝 놀랐다.

어제 딸이 그렇게 순순히 약속했던 것과 아침 일찍 찾아온 것이 떠올랐다.

혹시 남성을 떠나지 않은 걸까?

판 어머니는 의심이 들었고, 바로 딸을 일으켜 세우지 않고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위아래로 훑어보았다.

"계화야, 솔직히 말해봐. 너랑 유지신이 고향에 안 돌아간 거지?"

"으흑흑..." 판계화는 흐느끼며 고개를 끄덕였다.

"그럼 너희가 남성에 남아서 뭘 하고 있었던 거니? 그리고 왜 거짓말로 나랑 네 동생을 속였어?"

"엄마, 지신이가 바람피우고 있어요!"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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